웨딩촬영을 위해 회사도 휴가를 냈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을 위해 일찍 일어났다.
평소에도 아침을 먹지 않아 오늘도 안먹었지만... 저녁때까지 쭈욱 굶었다는;;;; ㅠ_ㅠ
웨딩 촬영때는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신부를 위해 빨대가 달린 음료수와 도너츠를 준비하라고 해서 어제 도너츠는 미리 사놨는데
음료를 준비하지 않아 약간 걱정을 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센스 있게 빨대를 준비해줘서 신부가 쉽게 음료수를 먹을 수 있었다.

박스튜디오는 청담동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있고 찾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일반 스튜디오와는 달리 하우스촬영이라는 큰 장점과 여러팀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하루에 한팀만 촬영을 해서 여유있게 촬영을 할수 있었다.

박스튜디오의 장점을 얘기하자면 하우스촬영이기에.. 야외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사진을 찍어주시는 작가님도 일반 알바생이 아닌 사장님께서 직접 촬영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특히! 촬영 시작전에 웃을때 치아가 보이게 웃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웃어야 하는지 여쭤봤는데
작가님께서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제일 좋다고 하시면서 일부러 치아가 보이게 웃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촬영하는 내내 나에게 웃음을 강요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작가님들이 웃으라고 강요를 해서 힘들다고 하는데
난 그러한 강요가 없기에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재미있게 촬영을 하게 해주셔서 작가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아직 작가님이 찍으신 사진을 보지는 않았지만 같이 간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조명에 따라 사진이 엄청 다르게 나오는 걸 알게되었다.

촬영날이 날씨가 좋아 정말 다행이었다.
아래 컷은 스튜디오 측면에 나와서 찍은 사진.
이쁜 신부가 추운데 짧은 블랙미니드레스를 입어 고생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연광을 이용해서 찍어 너무 좋았다.
자랑할수 없는 얼굴이기에.. ㅠ_ㅠ

자세히 보면 밖에서 창을 향해 물을 뿌리고 계신다.
원래 조명을 도와주시던 분인데... 이번엔 물을 뿌리시는 역할..
예비 작가님 같으신데 다양한 일을 하신다.
조명 조정 및 물을 뿌리고 의자를 옮기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컷이다.
 삼성결혼도움방에서 알려준 곳들은 모두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 않아
앞으로 결혼 하실분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합니다.

박스튜디오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웨딩촬영보다는 본식촬영때문이었는데
아직 본식촬영은 하지 않아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중에 본식촬영을 한 후에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일단 웨딩촬영에 대해서만 얘기하자면
장점은 야외컷이 포함되어 있고, 사진작가님이 사장님이어서 꼼꼼히 여유있게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
우리는 1시부터 시작해서 5시 반까지 촬영이 진행됐는데 진행되는 동안 드레스도 여유있게 갈아입고
중간중간에 도너츠를 먹으며 쉬는데도 빨리 하라는 말씀없이 편하게 즐기게끔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우리가 아무런 준비없이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소품이 많지 않아 소품을 이용한 컷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스튜디오의 앨범을 보다보면 다양한 소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박스튜디오를 선택하실 분은 피켓같은걸 준비하면 도움이 될거 같네요~
사실 다른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해보지 않아.. 잘 몰라요 ㅎㅎ

2011.05,18 추가 - 사진 수정을 위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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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추첨(삼성전자 서초사옥)  (0) 2011.03.03

만난지도 얼마 안됐고 아직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안드렸지만
서초사옥에 가보지도 않구선 서초사옥 결혼식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한것 하나 없이 당첨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마음으로 4월 예식 신청을 했다.

어차피 추첨이고 경쟁률 또한 엄청나서 별 기대를 하지않았지만
신청 당일에 내가 직접갈수 없어서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는데.. 
3번을 뽑으셨다는.. 연락이 왔다 ㅡ_ㅡv

그렇게 해서 우리 결혼식날이 결정되었다. 양가 부모님 허락없이.... 
단지 추첨으로 인해....ㅋ

예식일 : 2011년 4월 30일 15:00
예식장소 :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실

아래 사진은 
fortunus 님께서 블로그(http://fortunus.tistory.com/5) 에 올린 사진입니다~


식장 모습이다.
12월에 잠깐 서초사옥에 가서 실제 결혼식을 봤는데 회의실이다보니 엄청 넓다.
하객이 많이 안오면 엄청 썰렁해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부 대기실
웬지 느낌에 평소에는 VIP 을 위한 장소 같은데
이날은 신부를 위한 장소! 


피로연은 서초사옥 지하 및 사외에 있는데 

사내 : 사와(일식), 소만옥(한식), 리샨(중식), 메드포갈릭(양식)
사외 : 겔라포트(뷔페), 소담(한식)

지하에 있는 곳은 한번에 많은 인원을 소화할수 없을거 같아서
사외에 있는 "겔라포트" 로 결정했다.

원래는 호프집이지만 평일 점심과 예식이 있는 주말은 뷔페를 운영한다고 한다.
실제 예식이 있는 날 가서 계약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피로연을 선택할때에 먼저 가서 계약하는 사람이 장땡이므로 미리 서두는게 좋다
난 어쩔수 없이 사외를 택했지만 사내에 있는 곳 추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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